상반기 채용시장 트렌드, 경력직 선호도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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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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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올해 상반기 채용시장에서는 경력자 선호 경향이 뚜렷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사람인이 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귀사가 체감하는 상반기 채용시장 전반의 특징은 무엇입니까?'라고 설문한 결과, 20.3%(복수응답)가 경력직 채용 증가를 꼽았다.

이는 경력직이 신입보다 투자대비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는데다, 이어진 불황으로 결원발생 시 신입보다는 경력직 채용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입 채용 시에도 업무수행에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쌓은 인재를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되는 추세다.

'중소기업 기피 등 기업간 채용 양극화'(17.8%)가 2위에 올랐다.

취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의 경쟁률은 높아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경우 지원자가 적거나, 뽑아도 금방 이탈해 채용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직자의 취업 양극화'(17%)는 3위를 차지했다.

열린 채용 등으로 스펙을 타파한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외국어 회화, 직무 경험 등 다양한 조건을 갖춘 구직자의 합격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경력직 채용이 증가하면서 신입 구직자는 취업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하소연을 많이 접하게 된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인재를 채용하지 못해 울상을 짓는 기업들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구직자들은 처음부터 대기업이나 높은 연봉을 줄 수 있는 기업을 고집하기 보다는 현재 자신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적합한 기업을 선택해 직무 경험을 쌓으며 역량을 키우는 것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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