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리 부품은 역시 순정품! 알고 보니 얄팍한 장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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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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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자동차 수리 맡길 때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은 순정부품, 일명 순정품을 사용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순정품과 비순정품 얼마나 차이가 날까?

현대모비스 자동차에 들어가는 제동 부품 브레이크 패드는 경우 현대모비스 홀로그램이 박힌 순정품, 중소기업 제품인 규격품, 고장 난 순정품을 수리한 재생품, 중국산 등 4가지 종류가 있다. 

중국산 '짝퉁' 제폼을 제외하고 3가지를 비교했을 경우 겉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 면에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순정품의 가격은 6만 8000원 정도, 규격품의 경우 6만 1000원 정도다. 하지만 알고 보면 두 제품 모두 같은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다. 재생품은 3만 5200원이다. 

가격만큼 성능에서도 차이가 나는지 실험해본 결과 실제로는 순정품과 규격품 사이에 성능 차는 거의 없으며 재생품 또한 수명만 짧다뿐이지 마찬가지다.

하지만 규격품이나 재생품을 인정해주는 해외와는 달리 국내 업체는 순정품이 아니면 애프터서비스를 해주지 않으며 소비자의 인식 또한 순정품이 좋다라고 박혀있기 때문에 순정품에 대한 막연한 선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업체들의 얄팍한 장삿속에 소비자는 언제까지 속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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