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의 문화 감수성 계발과 정서함양을 위한 교육사업으로 여름방학 청소년 국악강좌를 오는 7월 28일부터 8월1일까지 5일간 마련한다.
강좌는 국악실기 기초과정으로 한국춤, 가야금, 해금, 단소, 사물놀이(설장구) 총 5과목/9개반을 운영한다. 과목은 작년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인기가 좋은 분야로 선정하였으며 학교 교육과 연계를 고려하여 교과서에 수록된 단소와 장구를 포함하였다.
또한 한국춤은 궁중춤, 민속춤으로 나뉘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강좌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참가대상은 초·중등학생 또는 이에 준하는 어린이·청소년이며 인원은 총 180명으로 각 강좌정원은 20명이다. 오전반(10:00~12:00)과 오후반Ⅰ(13:00~15:00) 오후반Ⅱ(16:00~18:00)으로 나뉘며 수업은 1일 2시간씩 진행한다.
강좌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부산국악원이 제작한 강습교재(한국춤은 한삼)를 무료로 제공하며 강사는 교육 경험이 풍부한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원들이 맡는다.
수강료는 15,000원이며 다문화, 저소득층, 다자녀가족은 1인당 1과목 참가비 면제(증명서 제출)된다. 이 외에 기타 상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홈페이지 또는 문의전화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009년도부터 시작한 국립부산국악원의 <청소년 국악강좌>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 내용으로 재수강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은 인기강좌로, 지금까지 1,595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올해에도 이 강좌를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소리 우리춤과 가까워지고, 재능 있는 국악 꿈나무로 자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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