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일 통합청주시를 방문,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날 충북 방문은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사실상 첫 지방 방문이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치사를 통해 "오늘은 68년 전 청주와 청원이 분리된 이후 4번의 도전 끝에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통합청주시 출범은 우리나라 지방자치 역사상 처음으로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합심하여 통합을 이룬 큰 의미가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오늘은 지방자치 민선 6기가 시작되는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서 낡은 규제를 개선하고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일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의 활력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대한민국의 발전이 지방의 발전으로 이어져서 온 국민이 두루 행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길에 통합청주시와 충청북도가 큰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대통령은 "앞으로 충청북도와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면 충북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이 희망의 전진기지가 되기를 기대하며, 정부도 충북 발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충북 방문에는 심대평 지방자치발전위원장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 남민우 청년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충북에서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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