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경남도의 미래 50년을 제시한 홍준표 경남도지사 도정 2기가 1일 출범했다.
제36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일 오전 10시 도청 신관 대광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은 도정 업무에 돌입했다.
취임식에 앞서 국립 3.15 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하고, 가진 취임식장에는 각계 각층의 도민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내 기관장, 주요 인사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홍 지사는 취임사에서 “지난 1년 6개월은 경남의 미래를 가로막고 있던 무수한 적폐에 맞선 싸움이었다”며, “기득권 세력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경남도가 세운 원칙과 성과의 가치는 부정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 추진방침에 대해서는 “경남발 혁신으로 대한민국 대개조의 첫걸음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남의 산업을 획기적으로 바꿀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을 임기내에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홍지사는 지난달 FOX사와 MOU를 체결한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추진에 대해 임기 중에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도청 서부청사에 대해서도 조기에 건립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경남미래 50년 핵심 사업인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개발현장을 방문했다.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홍지사의 의지를 담은 행보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취임식은 도지사 기본방침에 맞게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게 검소하게 준비했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계층의 도민이 참여토록 하여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녕·남해군은 오후 2시에 취임식을 개최했고, 나머지 17개 시군은 오전 중에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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