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상반기 도서판매, 문학시장은 조용, 어린이 재테크 도서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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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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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인터넷서점 예스24가 1일 발표한 '2014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분석 및 도서판매 동향'에 따르면 인기작가가 대거 등장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상반기 문학시장은 비교적 조용했다. 100위권 내에 포진한 국내문학과 해외문학 도서의 수가 각각 4권씩 줄어 12권과 11권을 차지했다.

예스24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인기로 관련 도서가 인기를 얻으면서 어린이 분야 도서가 증가했다"며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재테크 도서를 찾는 독자가 늘었고 육아법 관련 도서가 100위권에 6권이 올라오는 등 가정과 생활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분야별 판매 권수 점유율에서는 중고등학습서가 16.1%로 가장 높았고 어린이 도서가 9.9%로 뒤를 이었다. 국내문학과 해외문학의 점유율은 나란히 5.3%씩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0.8%포인트와 0.6%포인트가 감소한 수치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장르문학이 57.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이 팔린 책은 SBS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동화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으로 집계됐다. 이 책을 포함해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등 TV드라마나 영화로 소개된 '미디어셀러'가 베스트셀러 순위를 휩쓸었다.
 
 올해 상반기 도서 판매 시장을 주도한 연령은 40대 여성등으로 독서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연령별 판매 권수 점유율에서 40대 여성이 23.6%로 1위를 차지했다.

40대 여성 독자 점유율은 지난해 22.1%에서 1.5% 포인트 상승했다. 출판시장의 전통적 강자인 30대 여성(23.0%)을 0.6% 포인트 차로 제쳤다.  아울러 40대 여성의 점유율은 모바일 도서 판매 부문에서도 지난해 19.5%에서 올해 상반기 24.1%로 크게 상승했다.

 전자책 분야별 판매권수 점유율은 장르문학이 57.9%로 지난해보다 1.9%p 상승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문학과 인문/사회 분야는 장르문학의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지만 12.8%와 6.2%로 점유율이 하락했다.점유율 7위를 차지한 만화 분야는 3.5%로 지난해보다 0.8%p 상승했다.

 상반기 전자책 베스트셀러 1위는 이서한의 '격정의 밤'이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장르문학이 상위권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종이책으로 인기를 얻은 '대통령의 글쓰기', '강신주의 감정수업' 등의 인문/사회 분야 도서, '잡담이 능력이다', '말공부' 등의 자기관리 도서가 전자책으로도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문학으로는 '정글만리' 1권, '소설 북의' 1권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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