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3선 연임에 성공한 박영순 구리시장이 1일 취임식으로 민선6기 공식 행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구리시체육관에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완성 등을 약속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관선 시장으로 시작해 민선 6기까지 5번이나 시장으로 선택해 준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 인사를 올린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구리시장직을 수행하면서 한강시민공원과 왕숙천공원 조성사업 등 도시이미지 탈피를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어떤 도시와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깨끗하고 살기좋은 도시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 시장은 "지난 7년 동안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을 위해 달려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준 것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를 통해 구리시를 명품 자족도시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지상명령이자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시장은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 4년 후 퇴임하는 자리에서 '일 잘하는 시장'이란 칭찬을 들으며 은퇴할 수 있도록 초심으로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박 시장은 공직자를 향해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시민이 원하는 일이라면 '안 되는 이유'가 아닌 '되게 하는 방법'부터 찾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란 투철한 사명감으로 맡은 바 본분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박 시장은 취임식 뒤 관내 다중이용시설 등 현장방문으로 취임식 일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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