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 한동우 회장(왼쪽에서 둘째)이 2일 열린 아시안 뱅커 '2014 리더십 대상'에서 지미 그루엘 전(前) 미 재무부 차관 (셋째), 엠마뉴엘 다니엘 아시안뱅커 회장(맨 오른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싱가포르의 금융연구 전문기관인 아시안 뱅커(The Asian Banker)의 '2014 리더십 대상'에서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 CEO'로 선정됐다.
2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 2006년 이 상이 제정된 이래 한국인이 아태지역 최고 금융 CEO로 선정된 것은 한 회장이 최초다.
아시안 뱅커 측은 "한 회장이 지난 3년 동안 보여준 경영성과와 재무 건전성, 리더십, 경영철학 등 전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면서 "한 회장이 그룹의 미션으로 정한 '따뜻한 금융'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는 점도 그의 뛰어난 리더십과 통찰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신한금융은 한 회장이 취임했던 지난 2011년 연간 당기순이익 3조1000억원을 올려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3조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이후 3년 연솟 국내 금융그룹 중 가장 높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또 신한금융은 아시안 뱅커가 선정한 '2014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금융기업'으로도 선정됐다. 개별 부문에서는 신한은행이 '2014 대한민국 최우수 리테일 은행'과 '최고의 인터넷 뱅킹 금융사'로 선정됐으며, 신한카드도 '최우수 신용카드사'로 뽑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한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미션으로 제정한 '따뜻한 금융'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이를 통해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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