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소비재 수출 비중 높아져…섬유의류·가전제품 등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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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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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재 수출기업 중 중소기업 비중 약 21%…전년比 13.3%↑

  • 가정용 소형가전 위주 수출 증가세 두드러져

기업규모별 해외 수출 현황[그래픽=관세청]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중소기업들의 소비재 수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3년 중소기업 소비재 수출 동향에 따르면 소비재 수출기업 중 중소기업 비중은 약 21%로 전년대비 13.3% 증가했다.

기업규모로 보면 대기업은 66%, 중소기업 21%, 중견기업 11%, 기타 2% 등의 순이다. 전체 소비재 기업 수출은 전년대비 2.0% 늘어난 데 비해 중소기업 소비재 수출은 크게 증가한 셈이다.

중소기업의 수출 증가세가 높은 소비재 품목은 섬유의류·가전제품·승용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전제품은 진공청소기 및 부품(366.7%), 믹서 및 과즙·채소즙 추출기(70.3%), 전기밥솥(125.3%), 식기세척기(618.9%) 등 가정용 소형가전 위주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0억 달러 이상을 기준한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미국·베트남·러시아 등으로 대중국 수출액이 27억6000만 달러(20.3%)로 가장 높았다.

중국 수출 급증 품목은 믹서(263.2%), 티셔츠(229.3%), 비스킷류(123.4%), 라면(86.4%), 조제 분유(62.5%), 기초화장품(61.1%) 등으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경우는 비디오카메라레코더(409.5%), 전기밥솥(178.6%), 기초화장품(134.4%), 승용차(118.2%) 등이 급증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2013년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의 75.6%가 연간 수출액이 100만 달러 이하”라며 “업체당 평균 수출 국가 수는 4.2개로 전년대비 중소기업 소비재 수출이 급증한 경제권은 러시아가 포함된 독립국가연합(CIS, 53.1%), 베트남이 포함된 아세안(ASEAN, 18.1%) 등”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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