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홍명보 유임 후 의심심장 발언 "98년엔 왜? 혼자서"

차두리, 홍명보 유임에 트위터 발언[사진출처=차두리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 홍명보 유임 발표에 차두리 SBS해설위원이 SNS에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차두리는 3일 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유임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 "라는 글을 남겼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당시 성적 부진의 책임을 차범근 전 감독은 혼자 경질당한 사례를 두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차범근 감독은 멕시코에 1-3로 역전패한 뒤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하자 대회 도중에 지휘봉을 놓고 귀국해야 했다. 마지막 벨기에전은 감독 없이 치르며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홍명보 감독은 러시아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을 뿐, 알제리에 2-4로 완패한 뒤 한 명이 적은 벨기에를 상대로도 0-1로 패했지만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