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라는 성적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한 홍명보 감독 유임을 신속히 보도했다.
보도에서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홍명보 감독 유임을 직접 발표했다고 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허정무 부회장이 "국민의 희망이 되어야 할 축구대표팀이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언급하면서 고개를 숙였다고 전했다.
또 허정무 부회장이 "홍명보 감독 사퇴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홍명보 감독을 신뢰하고 지지한다"고 홍명보 감독 유임 사유를 밝혔다.
산케이스포츠는 귀국 후에 홍명보 감독은 사임을 표명했으나 정몽규 회장이 아시아컵 까지 감독을 맡아달라고 설득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홍명보 감독이 한국에서는 '의리 기용'을 하고 전술이 실패하는 등 큰 비판을 받고 있으며 공항에서 열린 해단식에서는 열혈 팬들에게 엿을 맞았다고 전했다.
또 홍명보 감독 유임에 대해 한국팬들은 "또 의리 축구?"라는 반응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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