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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6월말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부품을 검증해 수출산업화를 지원하는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을 완료하고 지역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활성화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은 국비 등 450억 원이 투입되어 구미(구미전자정보기술원)와 포항(포항공대)에 태양광 및 연료전지 분야의 부품 및 기술 검증 장비를 설해여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검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3년간 사업을 추진해 지난 6월말 구축을 완료하고 기업에 시험분석, 성능검사 등의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과 부품의 신뢰성 확보를 통해 공급체인망(Supply Chain) 형성이 가능하게 되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건립된 태양광 테스트베드는 국비 등 300억 원을 들여 36종의 지원시스템을 도입해 태양전지, 모듈제품의 내구성 및 내열, 내한성 등을 검증하고 산업현장 적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포항공대 신재생에너지 연구소에 건립된 연료전지 테스트베드는 수소 연료전지의 개질기, 셀, 고온가스 등의 성능을 분석하는 장비로 이를 통해 기업들의 상품화를 지원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데 계기를 마련했다.
사업을 총 지휘한 정종식 포항공대 교수는 “포항공과대학에서 개발하여 기업체에 제공한 연료전지 원천기술이 테스트 베드를 통해 검증되어 산업화된다면 한국의 연료전지의 경쟁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1단계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2단계사업으로 테스트베드를 기반 삼아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은 정부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2011년 공모를 통해 전국에서 6개 사업 (태양광 3, 풍력 2, 연료전지 1)을 선정했는데 경상북도가 태양광, 연료전지 2개 사업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포항공대가 주관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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