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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서울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에서 새로 생겨나는 기업 2곳 1곳은 2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연구원 도시정보센터가 통계청의 '2006~2012년 기업생멸행정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신생기업의 절반 이상이 2년 내 폐업을, 5년 후에는 70% 넘게 사라졌다.
기간별 생존율(2006년 기준)을 보면 1년 뒤 61.5%, 2년 48.5%, 3년 40.6%, 4년 35.1%, 5년 29.5% 등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줄었다.
이때 신생기업의 절반 가량은 생존율이 낮은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이었다.
2006년 이후 매년 평균적으로 19만개 기업이 생겨났고, 16만개 기업은 소멸됐다. 2012년에 활동 중인 기업은 총 126만개였다.
신생기업의 업종별 비율은 도소매(28.9%)가 가장 높고 부동산 및 임대(20.3%), 숙박·음식점업(15.9%) 순으로 집계됐다.
도소매, 숙박 및 음식점업의 생존율은 타 산업에 비해 더 저조했다. 서울에서 이들 업종의 비율은 2007년 42.0%에서 2012년 46.4%로 5년 동안 4.4%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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