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정성근 위증 논란 외에도 문제 많다"

정성근 위증 논란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위증논란에 휩싸인 정성근 문화체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10일 JTBC '뉴스9'에 출연해 "사전에 정성근 후보자에 대한 검증 준비를 했는데 문제가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는 음주운전 문제뿐 아니라 경범죄 위반도 20여건 된다. 더 심각한 것은 양도세 문제, 위증문제"라고 설명했다. 청문회에 앞서 정성근이 위증 선서까지 하는 상황에서 거짓말로 임하는 것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당 청문위원들을 인용해 "또 다른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면서 "개인적인 문제일 수 있어서 더 이상 말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손석희 앵커가 "그렇게만 얘기하면 본인(정성근)이 왜 있지도 않은 걸 말하냐며 억울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하자 박영선 원내대표는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니까요"라고 마무리했다.

야당은 정성근이 위증 논란에 대해 "그냥 넘어갈 수 있겠느냐"며 청와대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