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보다 큰 공원이 내집안에"…공원 들어선 아파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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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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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단지 안팎에 대규모 공원을 배치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전에는 조경이 단순히 보이기 위한 단지의 부속물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곧 아파트의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규모 공원을 품은 아파트가 대거 분양되고 있다.

단지내 녹지율이 높은 단지는 휴식공간이 풍부해지고 동간 거리가 넓어져 사생활 보호와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다. 또 도심 한가운데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단지내에서 조깅, 산책 등 여가 활동도 즐길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실제 지난 2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도 단지 중앙에 축구장(7140㎡)의 약 7배 크기(5만3433㎡)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을 배치해 우수한 성적으로 청약을 마감했다.

경기도 용인시 중동에서 분양 중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해 단지 중심에는 축구장 1.5배 크기(1만㎡)의 중앙공원과 2.5㎞ 길이의 순환산책로, 1㎞의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또 친환경 자연체험 학습장과 생태연못가든, 과수원과 원두막 등의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내 커뮤니티시설에는 6홀 규모의 파3 천연잔디 골프장, 4레인의 대규모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요가ㆍ에어로빅을 배우는 GX룸 등이 조성됐다.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 분당~수서 고속화도로를 타면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7~40층 26개동, 2770가구(전용면적 84~199㎡)로 구성된다. 지난해 6월 준공돼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A8블록에 들어서는 ‘화성파크드림’ 아파트에는 단지 중앙에 국제 축구장 두 배 크기(1만4000여㎡)의 잔디광장을 조성하고 테마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책로와 조깅트랙 뿐 아니라 캠핑데크 3곳도 만들어진다. 단지 주변에 4만2000㎡의 근린공원과 개천이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8층 전용 67~84㎡ 639가구 규모다.

대림산업이 7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광주역’은 단지를 둘러싼 1.2㎞의 테마 가로수길과 축구장 2배 크기의 1만5000여㎡ 규모 근린공원 및 어린이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복선전철 광주역이 가깝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 전용 59~84㎡ 2122가구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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