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농업인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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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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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10일 센터 대회의실에서 토마토연구회, 백석작목반 회원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질환예방을 위한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경기도농업안전보건센터와 한양대학병원 직업환경의학과에서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검진은 흉부 X-선 촬영, 폐기능 검사, 피부 알레르기 반응 등 기본적인 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검진자 중 재검사를 요하는 경우 한양대학병원에서 CT 촬영, 정밀 폐기능 검사, 부비동 X-ray, 천식유발검사, 혈액검사 등 정밀한 검사를 무료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건강검진은 농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곡물먼지, 박테리아의 내독소, 가스 등으로 인하여 비염, 천식, 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어 있지만 이를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농업인들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특히 고온 다습하고 환기가 불량한 시설하우스나 실내에서 사육되는 축산업의 경우에는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날 검사를 통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된 농업인을 파악하여 추적 관리하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늘 검진을 통해 농장업과 관련된 각종 질환예방과 작업환경이 개선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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