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니메이션 산업 성장...작년 시장규모 14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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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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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중국 국제애니메이션 및 게임엑스포(CCG EXPO) 현장. [사진 = CCG EXPO 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문화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산업이 빠르게 커가면서 지난해 시장 생산규모가 14조원을 돌파했다. 

10일 중국 신화망(新華網)은 제10회 ‘중국 국제애니메이션 및 게임엑스포(2014 CCG EXPO)’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 애니메이션 생산규모는 870억8500만 위안(1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애니메이션 산업은 2011년 621억7200만 위안에서 2012년 759억9400만 위안, 올해 870억8500만 위안으로 지난 3년간 매년 1억 위안 이상씩 늘어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토종 애니메이션의 수출 또한 늘고 있다. 2012년 애니메이션 수출액은 8억3000만 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6.25% 늘었고, 지난해 수출액은 10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8% 증가했다.

현재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기업은 4600여개, 관련 종사자는 22만명에 달한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한 문화부 관계자는 "중국의 애니메이션 산업이 성장단계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진입했다"면서 "향후 10년간 우수한 중국 고유의 애니메이션 기술과 해외 문화의 요소의 결합을 통해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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