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시중은행의 환전 이벤트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이 환율우대혜택과 함께 추첨 등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환전고객을 모으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9월 12일까지 '2014 온 국민 하하 희희(夏夏 喜喜) 여름 나기' 환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1000달러 상당액 이상의 외화 현찰을 구매하는 개인고객(여행자수표 포함)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KB기프트카드와 외식문화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KB외화 환전 부가서비스'를 신청한 개인고객에게는 별도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주유상품권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우리은행도 공항과 서울역 환전소를 제외한 모든 영업점에서 '2014 여름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미국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60% 우대혜택을 제공하며 △중국 위안화 △홍콩 달러 △태국 바트 △싱가포르 달러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환율을 40% 우대해준다.
기타 통화에 대해서는 30% 우대한다. 최근 2년간 우리은행 환전실적이 있을 경우 10% 추가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어 최고 70%까지 우대환율 적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미화 500달러 이상 환전·송금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옥호텔 숙박권과 롯데호텔상품권 등을 비롯해 공항철도·리무진, 롯데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북을 증정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내달 말까지 공동으로 'Cool Summer,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일본 엔화에 대해 최대 70%, 기타 통화 최대 40~5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경우 해외송금 고객에게도 동일한 우대혜택을 적용하며 외환은행은 환전금액에 따라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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