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전국서 온열질환자 143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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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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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6월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응급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 온열 질환자가 총 143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온열 질환자는 남자(105명)가 여자(38명)보다 2.8배 많았다.

환자 연령은 50대가 36명(25.2%)으로 가장 많고 65세 이상이 31명(21.7%)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21명), 경기(16명), 서울(15명) 순으로 환자수가 많았다.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열탈진(79명) 증상을 보였다. 이어 열사병(40명), 열경련(10명)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경우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고령자와 독거노인, 야외근로자, 어린이는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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