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지금> 1000년간 이어진 수상 인형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7-14 07: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이규진 기자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수상인형극. 베트남 하노이에 왔다면 빠지지 말고 봐야할 퍼포먼스다. 베트남의 전통음악과 함께 물 위에서 인형극이 벌어진다. 유머러스한 인형 생김새와 동작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수상 인형극은 약 1000년 전부터 시작됐다. 지방 농민들이 수확 축제 때 연못 등을 무대로 상연한 후 이 왕조와 진 왕조 시대에 궁정 예술로 발전했다.
 

[사진=이규진 기자]



인형극은 넓은 강을 만든 후 농부, 용, 학 등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무대는 총 15편 가량이며 각 편마다 약 3분간 진행된다. 인형이 소개되고 목동이 피리를 불거나 개구리 물고기 등을 잡는다. 전통민요가 어우러져 무대가 풍성하다.

 

[사진=이규진 기자 ]



마지막에는 베트남의 신령한 동물인 용 기린 거북 봉황이 나타나 춤을 추며 끝난다. 극장에 가면 한국어로 프로그램을 소개해 베트남어를 몰라도 이해하기 쉽다. 인형극은 사람이 얇은 장막 안에서 인형을 매단 긴 대나무와 실을 조종해 인형을 움직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