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팀장 인사고과 팀원 휴가 사용 실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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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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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팀장 인사고과에 팀원들의 휴가·연차 사용실적을 반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직원들이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 편히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팀장들이 먼저 챙기라는 의미에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여름 휴가철에 5일의 연중 휴가와 연차 휴가 1~2일을 합쳐 최대 7일까지 쉬도록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7일 휴가를 쓸 경우 주 5일 근무로 인한 본인의 이틀 휴일을 앞뒤로 붙이면 11일의 휴가를 떠날 수 있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연중으로 임직원 휴가 챙기기에 힘을 쓰고 있다.

이에 올해 상반기 모든 임직원의 연차 휴가와 휴일을 합쳐 5일 동안 재충전할 수 있는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대표이사부터 신입사원까지 예외 없이 적용되는 제도다.

주위의 시선 때문에 해당 제도를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표 및 담당 임원이 직접 챙기고 있다. 회사 모든 임원의 휴가 일정을 대표가 직접 보고받고 해당 제도를 담당하는 부서장이 모든 팀장들에게 별도로 일정을 보고받는 등 임원부터 솔선수범해 휴가를 사용했다. 이에 상반기 임직원의 리프레시 휴가 사용률을 92%에 달했다.

이외에 신세계 인재개발원을 휴가 시즌 사원들에게 전면 개방하고, 한화콘도·대명콘도·휘닉스파크 등 전국 휴양시설 회원권을 확보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은 "올해는 세월호 사태 여파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휴가 하루 더 가기' 캠페인 등 정부가 나서 추진하고 있다"며 "휴가는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닌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후에도 제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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