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4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충청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장(도지사) 주재로 시·군, 유관기관과 함께 ‘예방→대비→대응→피해 응급복구’ 4단계의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 13개 협업 기능별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최근 10년간 8∼9월에 평균 14개의 태풍이 발생해 1∼2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재해 발생 시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한 상황관리와 한 단계 빠른 사전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다.
또 민·관·군 총력 협조체계 유지와 가동, 대응체계 점검을 통한 재난대응태세 일제 정비, 태풍 발생 전 재난 대비 강화 목적도 있다.
도는 특히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신속한 재난 예·경보체계와 한 발 앞선 예방활동을 전개, 고립 예상 지역 주민 및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인명피해 예방 등 비상대응체계를 재정비해 자연재난에 대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큰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시·군,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를 강화, 재해로부터 안전한 충남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호우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난에 대한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을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나도 방재전문가’ 가이드북을 제작, 시·군과 유관기관 등에 배포했다.
도는 이와 함께 재해 예방을 위해 ▲도민 교육·홍보 강화 ▲지역 자율방재단 활성화 ▲유관기관 간 재난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 ▲휴대폰 긴급재난 문자발송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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