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1500억 유상증자…아이엠투자증권 인수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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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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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가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자금 조달설을 일축했다.

메리츠금융은 대주주가 참여하는 약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 중에 있으며, 오는 24일 이사회에서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언론과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번 유상증자가 메리츠종금증권의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메리츠금융과 메리츠종금증권은 유상증자는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자금 조달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광수 메리츠금융 경영관리팀 부장은 “유상증자는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양호한 상황에서 건전성을 보다 탄탄하게 하고, 추가 사업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확한 자금의 사용처는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용혁 메리츠종금증권 홍보팀장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아이엠투자증권 인수와 관련해 유상증자를 검토한 사실이 없다”며 “지난 3월 말 기준 4100억여원의 현금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자금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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