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는 올해 국제기구 및 국제자매우호도시들과의 국제교류사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청소년의 외국문화에 대한 이해증진과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기 위해 국제자매도시들과 하계.동계방학기간을 이용하여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오는 7월 23일부터 7월 29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히메지시의 청소년 국제교류단이 창원시를 방문하게 되며, 8월에는 일본 구레시 청소년 교류단이 방문하게 되고, 앞서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는 9박10일의 일정으로 미국 잭슨빌시 청소년교류단이 창원시를 다녀갔다"고 말했다.
창원시와 국제자매도시 간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사업은 매년 방학기간 추진하는 상호 교류행사이며, 이번 일본 히메지시 청소년 국제교류단 중학생 10명은 7월 23일 창원시청에서 홈스테이 가족 대면식을 시작으로 7일간 한국친구들과 함께 홈스테이 및 문화체험을 통해 이웃나라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게 된다.
홈스테이 기간 동안 일본친구들과 함께 한글쓰기체험, 전통디저트 만들기, 창원해양공원, 창원과학체험관, 문신미술관 견학 등 시에서 준비한 다양하고 유익한 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와 우리고장의 매력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
창원시의 대표적인 ‘국제자매도시 민간교류사업’인 홈스테이 사업은 일본 히메지시와는 현재까지 총 23회 243명, 일본 구레시와는 8회 40명, 미국 잭슨빌시와는 2회 17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마치고 돌아간 뒤에도 서로 이메일과 전화연락 등을 통해 계속 연락하며 유대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17일에는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마안산시에서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마안산시 대표단(단장 마안산시위원회 선전부장)이 창원시를 방문한다.
마안산시 방문단은 더욱 긴밀한 우호관계 확립을 위해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상생공동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양시의 유명작가 작품을 중심으로 성산아트홀에서 한중서화교류전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한중서화교류전은 오는 20일까지 전시되며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의 역사적 깊이와 문화적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철영 창원시 안전행정국장은 “앞으로도 해외자매도시들과 지속적인 우호와 협력을 다져나가며 내실있고 다양한 국제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세계화 시대에 맞게 국제적인 안목과 글로벌 지수를 높여 더욱 더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는 국제자매도시인 미국 잭슨빌시와 공무원파견협정을 체결해 시 직원을 파견했으며, 국제기구인 UCLG(세계지방정부)와 UNESCO(유네스코) 해외사무소에도 파견 근무지원으로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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