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목격자는 “할머니 대신 손수레를 밀고 가던 7살 정도의 손자가 정차된 아우디의 옆면을 긁었다”며 “할머니는 어쩔 줄 모르고, 손주는 할머니만 바라보고 울먹이고 주변 사람들을 웅성거렸다”고 적었다.
이어 “10분 정도 후 현장에 도착한 (차 소유자) 40대 부부는 오자마자 대뜸 할머니에게 ‘차를 주차장에 주차하지 않고 도로변에 주차해서 통행에 방해가 됐고, 때문에 손주가 부딪혀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저분들 인성이 부러웠다”며 “집에 오는 내내 ‘정말 멋진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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