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추락 목격자 "조종사, 사람없는 가장 안전한 곳 찾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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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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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헬기 추락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광주 헬기추락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이 쏟아졌다.

17일 오전 10시 53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도심에 헬기가 추락해 안에 타고 있던 5명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광주 헬기추락 사고를 목격한 한 시민은 "헬기가 추락 직전까지 낮게 비행하다 사람이 없는 큰 도로변 옆으로 떨어졌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조종사가 탈출보다는 안전한 추락장소를 찾았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학교와 고층 아파트 사이에 있는 인도로 약간만 방향을 틀었어도 대형 인명피해가 날 뻔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광주 헬기추락 사고에 네티즌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광주 도심 한복판에 헬기 추락이라니… 생각만 해도 오싹하네" "더 큰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가 추락했다는데… 안타깝다" "광주 헬기추락 사고, 끝까지 소임을 다했던 다섯 분의 명복을 빕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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