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서울 전셋값 0.05%↑, 입주 몰린 강서는 전셋값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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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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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최근 2개월 간 2.13% 하락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6월 이후 전셋값 상승세가 다시 커지고 있으나 신규 입주지역은 전셋값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마곡지구가 속한 서울 강서구는 5~6월 사이 1만 여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진 가운데 최근 2개월 간 전셋값이 2%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서울 전셋값은 0.05%,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중구(0.39%)·종로(0.24%)·서대문(0.19%)·송파·은평(0.12%)·서초(0.09%)·도봉(0.08%)·노원(0.06%) 등 오름세를 보이는 지역이 늘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도심과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에 회전되는 전세매물이 없어 수급불균형이 이어지고 있다. 중구는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가 면적대별로 500만~2000만원, 종로구에서는 무악동 일대 인왕산아이파크, 무악현대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동대문(-0.17%)과 강서(-0.10%)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동대문구는 전세수요가 뜸해지면서 전농동 래미안전농크레시티 전세금이 500만~2000만원 내렸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새아파트 입주 영향으로 인한 전세금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양동 도시개발9단지, 등촌동 삼성한사랑1,2차 등이 500만~10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0.04%)·분당·일산·평촌(0.01%)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절대적인 전세수요량이 늘어난 것은 아니지만, 신규 출시되는 전세 매물량이 워낙 적다 보니 매물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분당은 야탑동 목련한신, 구미동 무지개건영10단지 등이 1000만원, 평촌은 평촌동 꿈현대 161㎡가 500만원 뛰었다. 반면 동탄(-0.02%)은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약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에서는 인천·광명·오산(0.03%)·고양·남양주·수원·화성(0.02%) 등이 매매시장에 비해 실거래 수요가 간간히 이어지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광명은 하안동 주공4단지 전셋값이 750만원, 오산은 양산동 효성백년가약이 500만원 올랐다. 이에 반해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파주(-0.09%)는 일시적인 물량 증가와 새아파트 입주자들의 매물도 나오면서 전세금 조정이 이뤄졌다. 금촌동 후곡마을뜨란채4단지가 250만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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