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영,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승

연장전끝에 김해림 장수연 제쳐…프로 데뷔 9년만의 감격

대회 최종일 아이언샷을 하는 윤채영.                                         [사진=KLPGA 제공]

윤채영(27·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9년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윤채영은 20일 제주 오라CC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3라운드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김해림(25·하이마트), 장수연(20·롯데마트)과 공동 1위를 이룬 뒤 첫 번째 연장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006년부터 정규투어에서 활약한 윤채영은 극적인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라 ‘우승 갈증’을 풀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인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3번홀(파3·175야드)의 홀인원을 포함해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05타로 이다솜(25·한화)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