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1시 52분 현재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유병언과 의료민영화가 1, 2위로 올라왔다. 이런 양상은 이날 오전 내내 이어져 왔다.
이 둘의 사건은 연관성이 없지만 하필 '의료민영화법' 입법예고가 끝나고 파업하는 첫날, 정부가 유병언 시체가 발견됐다고 발표, 네티즌들의 의심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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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의료민영화법'이라 불리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은 지난달 10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했다. 22일까지 입법 예고된 뒤 규제 심사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개정된 '의료민영화법'은 병원이 자회사를 통해 외국인 환자 유치업, 여행업, 국제회의업, 목욕업, 체육시설업, 장애인 보장구 제조·수리업 등을 할 수 있게 허용한다.
같은 날 전남 순천경찰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관련 브리핑을 통해 "국과수로부터 변사체가 유병언의 DNA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병언 시체는 지난달 12일 발견됐고 신원파악에 나선 지 39일 만인 지난 21일 저녁에야 유병언 전 회장임을 확인했다.
의료민영화와 유병언 사체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시기가 절묘하네" "의료민영화가 묻히는 거 아니냐?" "의료민영화에 관심을 가집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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