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10년 기준 개편 및 2008 국민계정체계(SNA) 이행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개인소득 1위는 울산으로 1884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서울이 1813만 원, 부산 1551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울산은 기준 개편에도 4년째 1위를 고수했으며, 전국 16개 시도 지자체 평균인 1532만 원보다 23%나 많다.
최하위는 전남으로 전국 평균의 85.7%에 불과한 1312만 원이었다.
1인당 민간소비지출은 서울 1761만 원, 울산 1451만 원, 경기 1408만 원 순이다.
2012년 시도 전체의 지역내총생산(명목)은 1377조 원으로 1년 전보다 46조2000억 원(3.5%) 늘었다. 서울이 313조5000억 원으로 가장 컸고, 제주는 12조7000억 원으로 가장 작았다.
시도 전체의 최종소비지출은 914조200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0조6000억 원(4.6%) 늘었다.
이 같은 기준 개편과 새로운 SNA 이행에 따른 2010년의 지역 내 총생산 규모는 1265조1000억 원으로 개편 전의 1172조7000억 원보다 7.9% 확대됐다.
지역 총소득 역시 1266조4000억 원으로 개편 전 1174조2000억 원보다 7.9%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의 규모 증가로 수도권 지역이 개편 전에 비해 10.0% 늘었고, 경기·충남·경남 등의 규모 증가에 힘입어 도지역도 9.0% 확대됐다.
2012년의 지역 내 총생산과 지역 총소득은 각각 1377조 원, 1391조2000억 원이다.
2010년 민간소비는 637조8000억 원으로 개편 전(617조 원)에 비해 3.4% 증가했다. 새로운 기준으로 2012년 민간소비는 709조2000억 원이다.
같은 해 정부소비는 177조9000억 원에서 183조3000억 원으로 3.1% 늘었다. 개편 후 기준으로 2012년 정부소비는 204조9000억 원이다.
2010년 지역 내 총생산 성장률은 6.8%에서 6.6%로 0.2% 포인트 하락했다. 새 기준으로 2012년의 성장률은 2.3%다.
2012년 16개 시도 전체의 실질 지역 내 총생산은 2.3% 성장해 1년 전의 3.5%보다 다소 둔화됐다.
제주지역의 성장률이 5.2%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3.8%, 충남 3.6% 등 순이었다.
전북은 -0.1%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인천과 경남의 성장률은 0.7%와 0.9%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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