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국제강 직원들은 회사에서 사라져야 할 것 중 하나로 개인주의를 꼽았다. 또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활발한 해외사업 개척'이 필요하다는데 입을 모았다.
동국제강은 직원 214명을 대상으로 창업 60주년 기념 설문을 실시하고 이같은 결과를 7월 사보에 공개했다.
28일 동국제강에 따르면 동국제강 직원들은 없어져야 할 ‘구태(舊態)’로 32%(70명)가 ‘개인주의’를 꼽았다. 이보다 더 많은 100명(47%)의 응답자는 ‘도전에 대한 고민’ 등 기타 의견을 선택했다.
앞으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34%(72명)이 ‘활발한 해외사업 개척’을 들었으며 이어 ‘조직문화의 변화(25%)’, ‘대내외 활발한 기업교류(20%)’ 순으로 꼽았다.
동국제강 직원의 37%는 회사의 장점으로 ‘직원간의 상호 신뢰’를 꼽았다. 이어 ‘따뜻한 배려와 존중(30%)’, ‘칭찬과 격려(15%)’ 순으로 응답했다.
회사가 가장 자랑스러웠을때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1%)이 ‘지인이나 고객이 동국제강을 긍정적인 이미지로 볼 때’라고 응답했다. 이어 23%의 응답자는 '좋은 회사 들어갔다고 가족이 기뻐했을때'를 선택했다.
아울러 60년을 지속해온 동국제강의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화합의 조직문화’라는 응답이 75%로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이어 ‘설비와 연구등을 위한 투자’가 15%로 뒤를 이었다.
동국제강 직원들이 타 동종 기업 직원들보다 뛰어난 점을 묻는 질문에 34%가 ‘철강업에 대한 전문성’을 들었으며 이어 29%가 ‘목표를 향한 추진력’을 꼽았다.
동국제강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냐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매우그렇다(47%), 그렇다(45%))이 90%를 넘기며 직원들의 사기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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