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신애라가 출연했다. 신애라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법을 밝히는 한편 하루를 소중히 보낼 수 있는 노하우도 공개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신애라는 아이들과 유학을 떠나게 돼 차인표가 기러기 남편이 된다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초반 신애라는 17년간 몸으로 배운 교육법을 공개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다큐멘터리나 책으로 공부를 많이 한다는 신애라는 “어릴 때는 오히려 더 엄격모드가 필요하다. ‘안 되는 건 끝까지 안 돼’ 할 필요가 있다” “100점을 맞았어도 노력을 안 했으면 칭찬을 안 한다” “온 가족이 쓰는 감사노트가 있다”며 자신이 겪은 경험담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교육법을 공개했다.
이어 신애라는 일기를 유서처럼 쓴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신애라는 “내가 죽으며 뜯어 가질 수 있게 앞면만 쓴다. 뒷면은 안 쓰고”라며 “제가 했던 행동에 대해서 엄마는 이런 생각이 들었었다”라며 아이들을 위해 남기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신애라는 “내가 어떻게 되든지 준비를 할 수 있는 엄마의 흔적을 남겨주고 싶었다. 위로가 되지 않을까”라며 죽은 후에도 자식들을 지극히 생각하는 모성애를 보여줬다.
이어 신애라는 ‘중요하고 급한 일’ ‘중요하지 않고 급한 일’ ‘중요하고 급하지 않은 일’ ‘중요하지 않고 급하지 않은 일' 4가지 라이프를 언급하며 “우리가 중요시 여기는 건 중요하고 급한 일이다”라며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중요하고 급하지 않은 일‘을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신애라는 시간에 쫓기기보다 일상의 소중한 일을 먼저 선택하라고 말했다.
방송 말미 신애라는 세 아이와 함께 유학을 간다는 충격 발언을 했다. 신애라는 “영어를 못하는 나를 위해 유학을 하고 싶었다”라며 “그래서 47살이 되면서 ‘이때 아니면 평생 못하겠구나”라며 유학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애라는 “옷장이 닫혀있는 순간에도 옷장이 안 열려도 스스로 맞는 옷을 꺼내서 입는 남편이 되면 내가 걱정안하고 좋을 것 같아”라며 “진짜 가고 싶은 기러기 아빠들을 생각하면서 잘 견디기로 합시다”라며 차인표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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