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제11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행사 기간 중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두호동 주민센터에서 9호광장까지 해안도로 1.5㎞를 교통 통제한다고 30일 밝혔다.
7월 31일은 오후 7시부터, 8월 1일은 오후 5시부터, 메인 행사인 8월 2일에는 오후 4시부터 행사종료 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시는 동부초, 남부초, 두호고, 포항고 등 주변 16개 학교와 영일대해수욕장, 두호동 설머리 등 공영주차장, 교회, 기타도로변 등 25개소에 1만500대 정도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주차난을 해소할 방침이다.
또한 공무원 266명, 경찰 150명, 자원봉사자 235명을 행사장 및 교차로에 배치해 교통소통과 교통질서 계도, 불법주정차 단속, 임시주차장 안내 등에 나선다.
행사장 유입 차량의 시내 교통 분산을 위해 포항 톨게이트에서 우현사거리, 남송교차로, 5호광장교차로, 오거리, 형산오거리 등 5곳의 노선으로 차량을 분산 유도해 교통정체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행사기간동안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해 행사장 주변 교통상황 파악을 파악하고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처할 예정이다.
이상권 포항시 교통행정과장은 “평소 포항에 유입되는 교통량은 평일 5만대, 주말 6만5000대가 유입되는데 지난해 불빛축제 메인행사 날에는 9만대가 유입됐다”며, “행사장 주변 교통 혼잡과 주차 공간 부족으로 포항시가지 전체가 교통정체 현상이 일어나므로 축제기간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교통방송(TBN)에서는 매 시간 5~6차례씩 실시간으로 포항시 교통상황 및 불빛축제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이며, 주파수 FM 103.5㎒ 교통방송을 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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