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원장 김태선)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시점에 각종 감염성질환 예방을 위해 Tda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및 자궁경부암예방백신 등 예방접종 종목을 기존 4종에서 6종으로 확대 실시한다.
건협 부산센터의 Tdap 예방접종은 2012년에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게 된다.
자궁경부암예방백신은 만 9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고, Tdap은 만 11세부터 64세 사이 연령구간에 해당한 사람을 접종대상자로 한다.
건협 부산센터 가정의학전문의 김경민 과장은 “이전에 접종을 받고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사람이나 접종 7일 내에 원인이 불분명한 급성 뇌증이 있었던 사람은 접종을 피해야 하고, 기타 부작용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 백일해 발생이 2010년 대비 250% 이상 증가하였으며, 2012년에는 전남지역에서 집단으로 발병하는 등 국내에서 백일해 발병건수가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대 이상 연령에서 발병빈도가 높아 성인에 대한 예방접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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