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뮤지컬 '두도시이야기' 공연이 시작 직전 돌연 취소돼 관객들의 항의를 받았다.
29일 저녁 공연을 앞두고 있던 '두도시이야기'가 시작 15분 전 갑자기 취소돼 극장을 찾은 관객 800여명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두도시이야기 기획업체 비오엠코리아는 "관객들께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환불 등의 처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30일 오후 3시 공연은 정상적으로 진행됐고 오후 8시 공연도 문제없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두도시이야기 공연이 갑자기 취소된 이유는 급여 체불 문제 탓이었다. 지난 6월 25일 공연 시작 이후 급여를 받지 못한 배우와 스태프들의 공연을 거부하면서 공연 취소 사태가 일어난 것.
체불 문제로 공연 취소까지 간 '두도시이야기'에 뮤지컬계의 재정난이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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