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간부, 직책 강등에 불만갖고 회장 총격 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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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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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미국 시카고에서 직책 강등에 불만을 품은 한 기업의 간부가 최고경영자(CEO)에게 총격을 가한 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 발표 등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께 '시카고의 월가'로 불리는 라살 거리의 콘티넨털일리노이은행 빌딩 내 물류기업 애로우스트림 사무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회사 고위 간부로 재직하고 있는 앤서니 드프란시스(59)가 스티븐 라보이(54) CEO 겸 회장의 사무실에 들어가 머리와 가슴에 2발의 총을 쏜 뒤 자신도 총으로 자살을 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드프란시스는 현장에서 숨졌고 라보이 회장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중태다.

게리 맥카티 시카고 경찰국장은 "드프란시스가 최근 인사에서 직책이 강등된데 앙심을 품고 라보이 회장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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