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허, 미국PGA투어 배라큐다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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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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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어에 따른 점수로 순위 산정 방식…이동환·대니 리 공동 10위, 위창수 36위, 양용은 58위

미국PGA투어에서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이동환(오른쪽).                          [사진=CJ 제공]



한 라운드에 버디 9개를 기록했는데 스코어는 18이라고요?

미국PGA투어 시즌 40여개의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모디파이드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 시스템’으로 치러지는 배라큐다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선두 닉 와트니(미국) 얘기다.

와트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잡았다. 그는 1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변형된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각 홀의 스코어에 일정한 점수를 부여하고, 그 점수를 누적해 순위를 가린다.

요컨대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뺀다. 파는 0점이다. 따라서 선수들은 버디나 이글을 잡아 점수를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

제프 오길비(호주)와 팀 윌킨슨(뉴질랜드)은 16점으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같은 기간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못나가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들은 첫날 비교적 순조로웠다.

재미교포 존 허는 버디만 6개 잡고 12점을 얻었다. 선두와 6점차의 공동 6위다.
이동환(CJ오쇼핑)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11점을 획득, 공동 10위에 자리잡았다. 이동환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8점을 받아 공동 36위에, 양용은(KB금융그룹)은 버디만 3개 잡고 6점을 받아 공동 58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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