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롯데)가 안선주(요넥스)를 따돌리고 KLPGA투어 제4회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효주는 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GC(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보기없이 버디만 3개 잡았다.
김효주는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이정민(CJ오쇼핑)과 장수화(대방건설)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첫날 안선주 전미정(진로재팬) 고진영(넵스) 이예정(극동건설) 등과 함께 공동 1위였다.
김효주는 이로써 올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또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독주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김효주는 첫날 열 셋째홀인 4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하나 했을 뿐 1,2라운드 나머지 35홀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다. 버디는 8개 잡았다.
J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안선주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5오버파를 쳤다. 안선주는 합계 2오버파 146타(69·77)로 장하나(비씨카드)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밀려났다.
동반플레이를 한 김효주와 안선주의 명암은 7번홀(파5)에서 갈렸다. 김효주가 버디를 잡은 반면, 안선주는 러프를 전전한끝에 6온2퍼트로 트리플보기를 하며 한 홀에서 4타차가 나버렸다.
안선주는 이날 4개의 파5홀에서 4오버파(버디1 보기2 트리플보기1)를 친 것이 순위가 밀려난 결정적 요인이었다.김효주와 안선주의 간격은 8타로 벌어졌다.
양수진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4위, 윤슬아는 1언더파 143타로 5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 후 합계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했다.
장수연 오세라 이민영은 합계 이븐파 144타, 정연주(CJ오쇼핑) 고진영은 1오버파 145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과 시즌 2승을 올린 백규정(CJ오쇼핑)은 합계 3오버파 147타로 공동 18위에 자리잡았다.
전미정은 4오버파 148타로 공동 21위, 최나연(SK텔레콤)은 6오버파 150타로 공동 32위,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은 7오버파 151타로 공동 37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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