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1일 "시민행복을 위해 일한 공직자를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가 조직개편을 위한 대대적인 인사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날 취임이후 첫 정례조회에서 권 시장은 "조직개편 작업은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고 100일 위원회의 틀을 존중해 시의회와 협의하면서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사는 본인 스스로 하는 것으로, 부탁이나 청탁을 하지 말라"며 "인사의 원칙을 분명히 세워 시민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공정한 인사관행과 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민 없는 공직자가 있을 수 없고 공직자는 시민을 위해 있다"며 "공직의 최종목적는 오로지 시민행복으로, 여기에 모든 시정의 기준을 두겠다. 시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공직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구는 청년들이 연간 1만명 가량 계속해서 떠나고 있다. 이것을 끊는 것이 우리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창의적 혁신이 필요하다. 스스로가 부정한 외압과 오해 등을 막는 화살받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태풍 나크리 북상과 관련해선 "공직자는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걱정, 우리의 걱정으로 시민이 평안하다는 마음으로 태풍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과 함께 "타부서 업무도 모두 시민을 위한 업무로,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고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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