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투자 공급 없었던 지역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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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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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대포항 최초 분양형 호텔 '라마다 설악 해양호텔' 분양

[사진=라마다 설악 해양호텔 조감도]

아주경제 라이프팀 조애경 기자 = 올 하반기에 서울 마곡, 경기 평택시, 경북 경주시, 강원도 평창 등 7~8곳에서 분양형 호텔이 공급 예정에 있다. 그동안 관광 수요가 많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졌지만, 최근 들어 서울·인천·부산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처럼 호텔 분양이 확산되는 것은 저금리 기조 속에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등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익형 호텔 수익률은 연 7~8%대로, 오피스텔(연 4~5%대)보다 높은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연 10% 이상의 확정 수익률 보장 조건을 내건 곳도 많다.

분양가는 보통 3.3㎡당 1000만~1300만원대로, 전용면적 20~30㎡형이 1억~2억원 선이다. 객실을 분양받으면 운영업체가 보통 운영 첫 해 또는 2년간 일정 수익을 지급한다. 대개 연 10~13% 수준이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투자해선 곤란하다. 해당 지역이 수요가 넉넉한지 확인해야하며,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보다는 관광지가 가깝고 상권이 발달한 곳이 좋다.

확정 수익을 보장하는 경우 운영업체의 전문성도 따져봐야 한다. 호텔 운영 능력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확정 수익 조건에 대한 확인도 필수다. 확정 수익률을 연 10% 보장한다고 할 때 이 기준이 실투자금 대비인지, 분양가 대비인지 확인해야 한다.

(주)흥화는 강원도 속초시 첫 분양형 호텔인 설악 해양호텔 분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속초 대포항 인근에 들어서는 이 호텔은 전 객실이 테라스로 꾸며져 바다 조망이 뛰어난 데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윈덤사에서 직접 관리를 맡았다. 최고 20층 전용면적 23~62㎡ 총 556실 규모다.

연간 1천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속초 대포항 일대는 국내 최대 휴양지로 손꼽힌다.

설악산, 낙천사, 척산온천, 속초해수욕장 등 동해안 사계절 휴양시설이 풍부하고 속초해변과 연계한 케이블카와 요트마리나항으로 개발해 관광, 유통, 레저, 유통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미항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접근성도 좋아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2시간 안팎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또 오는 2016년에는 양양∼속초간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며, 개통에 맞춰 대포항 인근에 설악산 IC연결도로와 떡밭재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양양공항까지의 접근성도 좋아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최근 양양공항은 중국행 10개 노선을 추가해 개항 이후 가장 많은 16개 노선을 동시 운항 중으로 더 많은 관광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수혜도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속초는 4계절 관광휴양지로 유명하지만 고급 호텔의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라마다 설악 해양호텔은 호텔 내 대규모 스파시설과 운동시설이 마련되고, 기업제휴로 20만 준회원을 확보 중에 있어 1년간 연 11% 수익률을 보장함은 물론 연간 30일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속초 설악 해양호텔은 개별 등기가 가능해 투자자들이 객실 소유권을 아파트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다. 준공은 2016년 6월 예정이다. 분양문의 02-3442-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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