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스페인 선교사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서아프리카 지역 라이베리아에서 선교활동을 펼쳐 온 스페인 국적의 카톨릭 신부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페인 국적의 신부는 75세로 과거 50년 동안 라이베리아에서 생활하면서 병원을 거점으로 선교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이 선교사가 활동해 온 병원의 병원장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2일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스페인 국적의 신부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이 신부는 CNN방송에 출연해 “열이 있고, 식욕이 없으며 관절이 아프다”고 자신의 증세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움직일 수 없으며 우리를 스페인으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스페인으로 가면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회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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