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은 6일 서울 서교동의 한 까페에서 열린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드라마가 선정적이란 말은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 ‘잘래?’ ‘그냥 해봐?’ 이런 대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쓰는 말 아니냐”고 했다.
공효진은 “우리 드라마는 15세 관람가다. 15세가 그런 것들을 모를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눈 가리고 아웅’이 아닌가. 정말 그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느냐”면서 “개방적 소통이 필요한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간 너무 ‘이런 건 몰라도 되’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역설했다.
공효진은 “미국 드라마는 되고 왜 한국드라마는 안되는지 모르겠다. 연애에 대한 모든 면을 자유롭고 자신 있게 표현하고 싶다. 우리 드라마는 선정적인 것이 아니라 솔직하고 시원하고 짜릿한 정도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작품이 앞으로 드라마가 사실적 연애를 표현하게 하는 기폭재가 됐으면 좋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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