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경보 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레벨1’로 격상했다.
이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확산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시야에 두고 담당자 등의 운용을 증강하기 위해서이다.
레벨1은 CDC 경보 단계인 1~6단계 중 가장 높은 레벨이며 CDC대변인은 “모두가 총력을 기울여서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미국·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을 하루 빨리 저지시키자”고 국제적 협력을 강조했다.
CDC는 에볼라 바이러스 경계태세 강화와 관련해 “나이지리아에서의 감염 확대와 많은 인명에 영향을 미치는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밝혔다.
미국 보도에 따르면 CDC가 경보 단계를 최상위 단계인 ‘레벨1’로 격상한 것은 2009년에 발생한 H1N1 인플루엔자(신종 인플루엔자 A)의 세계적 확산 이후 처음이다.
한편 AFP통신은 세계보건기구(WHO)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국제적 위기 상황으로 간주해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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