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 태풍 할롱 경로 오늘밤 시코쿠 상륙... 항공편 300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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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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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태풍 할롱 경로 ]


- 태풍 할롱 경로, 오늘 밤 시코쿠 상륙 후 일본 열도 종단 
- 태풍 할롱 경로, 시코쿠에 700mm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 
- 태풍 할롱 경로, 태풍 영향 받아 항공편 300편 결항 사태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강한 세력을 유지한 11호 태풍 할롱이 일본 열도에 접근하고 있으며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에 걸쳐 시코쿠(四国)에 상륙한다.

11호 태풍 할롱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동쪽 해상을 북상하면서 시코쿠에 접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열도 태평양 연안부는 호우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미야자키현에서는 1시간에 70mm가 넘는 상당히 큰 비가 내렸으며, 가고시마와 미야자키에서는 30m가 넘는 강풍이 관측됐다.

향후 11호 태풍 할롱은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규슈 동쪽 해상을 북상할 것으로 보이며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에 걸쳐 시코쿠에 상륙 후 일본 열도를 종단한다.

일본 기상청은 시코쿠에는 700mm, 간사이 지방에는 6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일본 국내 항공사들은 11호 태풍 할롱의 영향으로 9일 규슈와 시코쿠를 지나는 항공편을 중심으로 300편 이상의 결항을 결정해 이용객에게 많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항공(JAL)은 91편, 전일본공수(ANA)는 85편 등의 결항을 결정했으며 이러한 조치에 영향을 받는 이용객은 1만650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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