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대구의료원이 8일 의료원 소강당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에볼라 출혈열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비상대책반은 진료처장을 중심으로 의료진(의사, 약사, 간호사,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과 행정, 시설분야 등 총 90여명으로 조직됐다.
이날 이들은 대구에서 에볼라 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환자이동 동선에서부터 격리와 검사, 치료, 2차 감염 예방 매뉴얼 점검 등 훈련을 실시했다.
안문영 대구의료원장은 "철저한 재난대비훈련으로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을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에볼라 예방 대책을 발표하며 대구의료원 등 전국 17곳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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