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내용:
안녕하세요. 스타뉴스의 박소희입니다.
16살 어린 나이에 ‘사랑’하는 남자와 비밀 결혼을 하고 7년간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수 없었던 사람. 바로 이지아씨입니다. 이지아씨가 어제 힐링캠프에 출연해 그 동안의 말 못했던 속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배우 이지아는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습니다. 사실 지난주 이지아씨의 힐링캠프 출연 예고편이 큰 기대를 모은바 있죠.
첫 만남은 16세 소녀였는데요. 미국으로 위문공연에 온 서태지씨를 우연히 만나게 됐고, 얼마 후 비밀 결혼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친구는 물론 가족에게도 얘기 못했다는데요. 이어 "부모님께 정말 큰 불효를 저질렀다. 아무런 연락 없이 보낸 7년 후, 가족들 곁으로 돌아간 저를, 부모님은 그저 빈 눈으로 쳐다보기만 하셨다고 말해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또 이지아씨는 "온 국민이 아는 분과 함께 숨는 것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수위의 노력이 아니다. 인내도 많이 했고 포기도 많이 했다. 내가 선택한 그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 조차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무모할 만큼 순수하고 무지했다. 그게 사랑을 지키는 방법인 줄 알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아씨의 전 연인인 정우성씨 역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화제입니다. 이지아씨는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에서 파리 여행을 떠나게 됐는데, 그때 서태지와 결혼했던 사실을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 때 정우성씨 역시 '10여 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라고 담담하게 받아들여 감동했다고 덧붙였네요
제가 선택한 사랑은 산에서 내려온 다람쥐한테 조차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이다라는 말이 너무 가슴이 아픈데요. 여러 사람이 관계된 일이라 다는 얘기하지 못한다는 이지아씨, 시간이 많이 흐르긴 했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에는 여전히 부족할 시간일 텐데요. 그래도 모쪼록 이제부터라도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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