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14일 잠사곤충사업장에서 누에 및 오디재배 농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4 충남양잠 농가 하계수련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양잠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누에사육 및 오디재배 선진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하계수련회는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충남농업 발전방안 및 농민과 기관의 역할’에 관해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수련회에서는 김승환 웰빙 오디농장 대표와 윤성원 성원농장 대표가 각각 ‘누에사육’과 ‘오디재배 성공사례’를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충남 양잠연구회 윤명식 회장(서산·71)은 “누에와 오디의 소비량이 꾸준히 늘고 있으나 일부 농가에서는 스스로 신뢰를 져버리는 행위를 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적하며 “재배농민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양잠산물 생산에 주력해 농민과 기관이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잠사사업장 서상덕 연구사는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해 도내 양잠산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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