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차량용 에어컨 및 히터시스템 제조사인 한라비스테온공조가 남미 공략에 나선다. 남미 지역 첫 생산법인을 브라질에 세우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한라비스테온공조는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티바이아 지역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공장은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첫 남미 현지 법인이다. 이 공장은 연간 30만대 규모의 자동차용 공조 제품을 생산해 현지 완성차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른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도 진행할 방침이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대표이사는 “브라질 공장 설립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남미에서 새로운 수주 기회를 얻을 것”이라며 “"신축 공장은 주요 시장으로 부상 중인 남미 지역에서도 우리의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고객이 지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라비스테온공조 브라질 공장은 회사의 글로벌 생산 표준 및 운영 방식을 따른다. 생산 시설은 건물 면적 4000제곱미터로 향후 확장이 가능하다. 지난 6월 초 첫 생산을 시작해 현재는 4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라비스테온공조의 대주주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포드 계열에서 분리된 미국 비스테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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