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2주연속 우승·통산 4승에 한걸음 다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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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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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3R, 3타차 단독 1위…장하나 3위·김효주 13위·신지애 22위

최근 파죽지세인 이정민이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상승세의 이정민(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2승, 통산 4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정민은 16일 강원 홍천의 힐드로사이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4’(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였다.

이정민은 3라운드합계 8언더파 208타(70·67·71)로 고진영(넵스)을 3타차로 제치고 이틀째 단독 1위를 지켰다.

2009년 KLPGA투어에 입회한 이정민은 2010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렸고 2012년 BS금융그룹 부산은행·서울경제여자오픈에서 2승째를 거뒀다. 그러고 올들어 지난주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에서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이정민은 "오늘 핀위치가 어려운 편이었는데 샷이 잘 따라줘서 핀 가까이 붙은 홀이 많았다"며 "다만 2위와의 격차를 더 많이 벌릴 수 있었으나 퍼트가 잘 안돼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정민은 2주 전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4개 대회에서 6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정민은 “올들어 일관된 구질을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상금랭킹 3위(3억114만여원) 이정민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랭킹 2위(약 3억6000만원) 허윤경(SBI저축은행)이 3위 이하를 기록할 경우 이정민은  허윤경을 제치고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시즌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이정민에게 3타 뒤진 단독 2위다.

시즌 상금랭킹 4위 장하나(비씨카드), 신인왕 경쟁에 가세한 백규정(CJ오쇼핑)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 선두와는 4타차다.

허윤경(SBI저축은행)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그는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김자영(LG), 첫날 선두 장수연(롯데마트), 조윤지(하이원리조트) 이민영 김지현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5타차다.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김효주(롯데)는 이날 3오버파(버디1 보기4)로 뒷걸음질친 끝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13위다. 선두와 7타차로 최종일 역전우승하기에는 버거워보인다.

올해 J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신지애는 이날 버디는 2개 잡은데 그친 반면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내고 5오버파 77타를 쳤다. 신지애는 합계 2오버파 218타로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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