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친러 반군 세력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알렉산드르 자카르첸코 총리는 러시아로부터 탱크, 장갑차 등의 군사지원을 받았으며 전투요원도 수용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러시아의 라디오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러 반군은 이제까지 러시아로부터 군사지원은 없었다고 밝혀왔다.
또 영국 매체는 러시아로부터 장갑차 약 20대가 14일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의 친러 반군 거점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날 인터넷에 올라 온 동영상에는 자카르첸코 총리가 친러 반군 세력 내부회의에서 러시아로부터 장갑차 탱크 30대, 장갑차 120대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에서 4개월 동안 훈련을 받은 전투요원 1200명을 수용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한편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친러 반군 세력과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동부지역 루간스크주에 러시아의 장갑차가 침입했다고 밝히면서 대부분의 러시아 장갑차를 우크라이나군이 격파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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